중학교떄 중창반에 있었는데, 음악을 제법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점점 무뎌지다 못해 무감각해진 요즘이다. 음악하고는 담을 쌓은지
오래됐고, 무슨 노래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 낭비, 귀찮음, 불필요한..뭐 등등 음악은
대충 나에게 이런 느낌.
우리 사무실은 낮에 일할 때 라디오를 틀어놓고 일을 한다. 일하다가 노래도 듣고
뉴스도 듣고..사무실의 건조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볼려고 라디오 듣고 있다.
오늘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우중충해서일까. 라디오에서 '그랬나봐'를 틀어주더라.
소실적..사랑,아픔,방황,술로 이어졌던 시기를 달래주었던 노래였었다.
한참이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때 일들이 주마간등처럼 지나갔다.
그때 참...아프기도 많이 아팠던 기억이 난다. 다시는 복구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지나고 보니. 그냥 뭐 그런 때가 있었구만..하는 정도. 피식 웃음만 나더라.
추억도 뭣도 아닌 그저 그렇고 그런 기억으로 끝날 일을..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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