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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증권사 광고 스틸인데 아마도 다들 한 번쯤 봤을 법한
인물이다. 한국의 명장, 중요무형문화제 제 74호 대목장 최기영씨다.
현재 우리나라의 단 3명의 대목장이 있는 데 그 중의 한 분이다.
대목장과 소목장이 있는데 대목장은 주로 궁궐이나 집같은 건축장인을 말한다.
소목장은 건축물 안에 있는 가구와 관련된 분야를 취급한다.



조금 전 '김동건의 한국인 한국인'이라는 프로를 우연찮게 보게됐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숭례문 복원을 위한 장인으로 어떤 분이 나오셨는데
그 분이 한국의 명장인지도 몰랐다. 숭례문 복원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를 들으면서
일에 대한 '장인'의 광기, 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현재 숭례문 주변을 안보이게 둘러친 이유를 설명하시는데, 이유는 이렇다고 한다.
낮에 일할려고 하면 주변에 무속인, 구경꾼, 각종 종교인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일에 집중도가 떨어지고, 안전상의 이유로 경계막을 쳤다고 한다.
우리의 실수를 솔직히 알리자는 취지에서 경계막을 치는 것 반대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다.



최기영씨는 숭례문 복원에 대해 2층이 현재 15%정도가 잔존해 있고, 1층이 85%
그 아래 성곽등은 100% 건재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머지 부분들을 복원함으로써
국보 제 1호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숭례문 복원에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숭례문 복원에 있어 목재조달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아직 강릉, 영월등 강원일대를
찾으면 목재확보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최기영씨의 증시조 최유경(崔有慶.1343~1413)은 한성부 판사를 지냈고
숭례문 축조를 지휘했던 분이라고 한다. 이제 그 후손에 와서 다시 한번 숭례문 복원이라는
과업이 최기영씨에게 전해졌다. 화재만 아니었으면 천년을 버틸 문화재가 이렇게 타버린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고 한다. 화재당시 밤새 현장을 지켜보면서 쓰러져가는 숭례문을
보는 장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최기영씨는 앞으로 숭례문 복원에 있어서 복원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의 잘못으로 소실된 문화제를 어떻게 복원해 나갔는지 후대에
전달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한다. 앞으로 숭례문은 나머지 2분의 대목장,
전흥수(70), 신응수(66)와 함께 복원이 진행될 예정이다. 무너진 한국인의 자존심을
이 분들께서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워주기를 소망한다.

ㅋ 나도, 장인...한국의 명장. 아니...달인이라도 될 수 있을런지

2008/03/05 02:55 2008/03/0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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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dea 2008/03/04 10:22

    이 분들을 대신할.. 후학들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 sonamu 2008/03/04 11:45

      아 이 분 밑에 40분 정도의 제자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양성한 분도 한 3분정도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분신이라고까지 표현할 정도로 훌륭한 실력들을 가지고 계시다는군요.

    • idea 2008/03/04 11:58

      다행이네요.. 요즘 무형문화재분들 제자가 없어서 걱정이라는 뉴스가 하도 많이 나와서 말이죠.. 그나마 정말 다행입니다.

    • sonamu 2008/03/04 17:11

      그러게 말입니다..이 분도 제자양성을 위해 사재를 털어 교육기관을 만드셨데요. 그래서 그나마 유지될뿐 정부에서의 육성책이나 지원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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